'깍두기', 러브라인 본격 가동에 '시청자 설렘'
OSEN 기자
발행 2007.10.15 10: 12

MBC 주말드라마 ‘깍두기’가 주인공들의 본격적으로 러브라인 가동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깍두기’ 18회에서는 동진(김승수,34)-은호(유호정,38)와 사야(박신혜, 17)-재우(주상욱,29)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먼저 은호가 유능한 변호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동진은 괴로움에 술을 마시고 밤늦게 은호네 아파트로 찾아가 그녀가 나올 때까지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깜짝 놀란 은호가 밖으로 나왔고 동진은 대뜸 그녀를 안고서는 “확신 못시켜줘서 미안하다. 많이 좋아한다”며 고백을 했다. 동진과 은호의 사랑이 진지함이라면 사야와 재우는 풋풋함 그 자체였다. 퇴근 후 한강에서 대화를 나누다 재우는 “하루 안 보면 궁금해지고 보고싶어진다”며 은근슬쩍 속내를 내비쳤고 사야는 “아저씨가 궁금하고 보고 싶다 싶을 때는 이렇게 보면 아저씨가 늘 거기에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급기야 재우는 사야 몰래 손을 잡으려고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실패하고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힐 것을 염려한 재우의 배려로 팔짱을 끼는데 성공했다. 방송이 끝나자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 동진의 저돌적인 사랑고백 남자답고 속이 시원합니다. 자식을 한번 버린 사람은 또 버릴 수 있다고 봐요. 요즘 이혼한 가정들도 많은데 재혼해서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 보여주세요”, “사야 재우 커플 예뻐서 정말 어찌합니까. 동식-사야를 응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저는 처음부터 우리 관리아저씨와 사야를 응원하면서 지켜봐서 그런지 이 커플이 유독 눈에 띄고 예쁘네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재우와 사야 커플에 대해서는 동식(김흥수)과의 삼각관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편을 갈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며느리 전성시대'는 26.5%를 차지했다. hellow0827@osen.co.kr '깍두기'의 동진-은호커플(왼쪽)과 사야-재우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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