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주 연속 1위, 개봉 첫 주 외화는 부진
OSEN 기자
발행 2007.10.15 10: 43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통해 한국 멜로영화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허진호 감독의 힘은 여전하다. 신작 ‘행복’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가을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5%)에 따르면 ‘행복’은 12일부터 14일까지 21만 7060명을 동원해 10월 첫째 주말에 이어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다. 이어 성룡-크리스 터커 주연의 ‘러시아워3’(16만 7352명)과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내니 다이어리’(9만 8170명)가 뒤를 이었다. 또 추석 시즌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주진모 박시연 주연의 ‘사랑’(9만 7325명)이 4위에 랭크됐다. 반면 11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은 외화들은 부진했다. ‘비커밍 제인’은 8만 8143명, ‘카핑 베토벤’은 8만 6503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특히 미국에서 ‘디 워’의 승천을 저지한 조디 포스터 주연의 ‘브레이브 원’도 8만 1014명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또 추석 시즌 경쟁을 벌였던 ‘즐거운 인생’과 ‘본 얼티메이텀’은 각각 5만 2988명, 4만 9799명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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