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드라마 최단시간 출연 "의리 때문에"
OSEN 기자
발행 2007.10.15 11: 20

중견 연기자 오미연(54)이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오미연은 SBS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 정효 연출)에서 유선의 어머니로 특별출연 한다. 10월 8일부터 첫 방송된 ‘그 여자가 무서워’에서 극중 영림(유선 분)은 어머니(오미연 분)와 함게 경표(강성민 분)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다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차는 불탔고 어머니는 그곳에서 바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드라마상에서 시간은 사고가 나기 잠시 전으로 돌아갔고 간간히 오미연은 유선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미연의 출연 분은 이것이 전부다. 이렇듯 오미연이 드라마에 특별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방송된 금요드라마 ‘마이러브’에서 신애라의 시어머니로 출연할 당시 연출이었던 정효 PD의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미연은 “정효PD가 정말 어려워하며 특별출연을 해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길래 ‘드라마에 도움이 된다면야 나는 좋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수락했다. 사실 연기생활 35년 만에 이렇게 짧게 출연한 건 처음이지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런 것도 드라마의 묘미이고 재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제작 일정에 따라 통영, 남해, 경기도 등에서 1주일여의 기간동안 모든 촬영을 마치게 됐다. 현재 오미연은 KBS 2TV ‘드라마시티’를 촬영하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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