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소화가 성종과 합방을 거부한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7.10.15 17: 06

드디어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소화(구혜선 분)와 성종(고주원 분)의 합궁이 방송된다. SBS 월화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손재성 연출)가 15일 방송하는 15회 분에서는 성종과 소화의 합궁 장면뿐만 아니라 왜 소화가 합궁을 거부했는지 그 비밀도 밝혀진다. 지난 10월 9일 14회 방송에서 소화는 성종과의 합궁을 거부했고 이에 성종은 소화와 반쪽씩 나눠가졌던 옥패를 버리며 “이제 우리의 인연은 끝”이라며 독한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이들의 위기도 처선(오만석 분)의 희생으로 극복이 된다. 소화는 소복을 입고 대왕대비전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석고대죄해 출궁을 자청했다. 이를 알게 된 처선은 자신 역시 마음이 아프지만 성종과 소화를 연결시켜주기 위해 견습내시라는 신분도 잊은 채 성종이 보는 앞에서 댓돌에 자신의 머리를 찧으며 “소화가 연모하는 사람은 하늘아래 성종뿐이니 그 진심을 알아달라”며 애원했다. 이에 마음이 흔들린 성종은 다시금 소화를 찾게 되고 소화는 “나를 연모하는 마음이 넘쳐서 학문과 경륜을 익히는데 그리고 백성의 곤궁함을 살피는데 소홀히 할까봐 두려워서 그랬다”고 말했다. 성종은 소화의 눈물어린 진심을 알고 그제야 비로소 기다리던 합궁을 하게 된다. 성종과의 합궁을 무사히 마치는 소화는 내명부 종 2품 숙의첩지로 승격하게 돼 본격적으로 가채를 쓰고 등장할 뿐만 아니라 극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안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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