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4월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활동을 모두 중단했던 클릭B의 멤버 김상혁이 2년 반만에 처음으로 YTN스타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 및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근 진행된 '서세원의 生쇼' 녹화에서 MC 서세원은 신인 시절부터 아꼈던 후배 김상혁과의 친분을 밝히며 "사건이 일어난 이 후 어떤 것이 가장 상처가 됐는가"라고 묻자 그는 “네티즌들 중 조목조목 따져서 내 잘못을 충고해주시는 분들이 있던 반면 미니홈피에 할머니와 어머니까지 욕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그 글이 볼 때마다 상처가 돼 지웠더니 매일 세 번 씩 글을 남기셨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또 김상혁은 “사고 나기 일주일 전 알게 된 한 분이 나와 만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미니홈피 방명록에 ‘김상혁 어제 나랑 술 먹고 음주운전 해서 걸렸잖아’라고 적어놓아 그것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며 “이 일로 방송에서 그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려던 것이 또 한 번 말실수를 해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라고 잘못 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항상 연예부 기자만 만나다가 사회부 기자를 만나니 무서웠다. 내가 원래는 밝고 겉으로 드러내는 성격이었는데 사건이 터진 이 후 자꾸 변명을 하게 됐다. 솔직하게 말을 하고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었다면 팬 분들께서 이렇게까지 실망을 하지 않으셨을텐데 변명을 많이 해서 더욱 실망을 하신 것 같다”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의 미니 홈피에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아 화제가 됐던 김상혁은 “열심히 활동했던 그 때가 그리웠다. 방송에 복귀를 한 상태의 꿈을 꾸기도 하고 함께 활동을 했던 동료들을 방송에서 볼 때면 늘 그리운 마음이 든다. 또 미니 홈피의 방문자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며 내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고 심경을 전했다. 과거의 시련을 딛고 신인의 마음 자세로 돌아온 김상혁의 솔직한 고백은 19일 YTN스타 '서세원의 生쇼'에서 공개된다. hellow0827@osen.co.kr 클릭B 멤버와 함께한 김상혁(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