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고 잘 달리고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주인공은 바로 이종욱(27, 외야수).
이종욱은 1회 한화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2차전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다음은 이종욱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이겨서 좋다. MVP는 (김)현수가 받아야 하는데.
-올 시즌 자신의 잠실구장 첫 홈런이다.
▲홈런 타자 아니라서 감도 없었고 보니까 멀리 날아갔다.
-왼쪽 무릎은 다친건가.
▲아니다. 까진 것인데 자주 그래서 괜찮다.
-안영명과 빈볼 시비에 대해 설명해달라.
▲그냥 신경전이고 빈볼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좋게 생각해야 되지 않겠나.
-플레이오프에 앞서 선배들이 어떤 조언을 했는가.
▲특별한 조언을 없었다. 하고 싶은대로 하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
-경기 전 각오는.
▲볼넷이든 무조건 많이 나가려고 마음 먹었다.
-3차전 선발 류현진인데
▲우리 팀이 (류)현진이한테 잘 친 것 같다. 큰 부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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