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빼고 모두 위험".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가 이승엽을 제외하고 모두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는 내야수 이승엽(31)을 비롯, 투수 제레미 곤살레스(32) 제레미 파웰(31) 오비스포(23), 내야수 루이스 곤살레스(28), 외야수 데이몬 호린스(33) 등 6명. 이 가운데 이번 시즌 뚜렷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이승엽 뿐이다. 타율 2할7푼4리, 30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막판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나머지 선수는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이렇다할 기여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투수들은 10승에 실패했고, 타자들은 3할 타율 또는 15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1군 성적이 거의 없는 제레미 곤살레스는 퇴출이 유력하다. 는 내야수 곤살레스, 호린스, 파웰이 주니치와의 포스트시즌을 위해 1군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만 재계약 여부는 미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승엽만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다만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 등 포스트시즌 활약여부에 따라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 기요타케 구단대표는 "반드시 힘을 내야 될 것"이라고 말해 PS 활약도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요미우리는 내년 시즌 투수보강을 위해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 센트럴리그 야쿠르트의 16승 투수 그레이싱어도 시야에 놓고 있다. 아울러 소방수 우에하라의 선발복귀에 대비해 대체 소방수도 찾고 있다. 시즌 종료후 2연패를 위한 보강작업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