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바이킹' 스웨덴이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북아일랜드와 중요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2008 유럽선수권 F조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스웨덴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솔나 라순다에서 북아일랜드와 예선 10차전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9경기를 치러 7승1무1패, 승점 22점을 딴 스웨덴은 7승1무2패의 스페인과 승점이 같지만 한경기를 덜 치른 관계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스웨덴이 이날 북아일랜드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스웨덴은 이번 10차전을 끝내면 한달 뒤인 11월17일 스페인과 원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필승을 위해 스웨덴은 융베리, 스벤손 등 굵직한 스타들을 내세워 총력전에 들어설 예정이지만 북아일랜드 또한 만만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5승1무3패(승점 16)의 전적으로 스웨덴, 스페인의 뒤를 따르고 있는 북아일랜드는 이번 스웨덴 원정에서 자칫 패할 경우,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어 역시 물러섬없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스웨덴을 이끌고 있는 라거백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북아일랜드전은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하는 중요한 일전"이라며 필승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스웨덴과 북아일랜드의 경기외에도 주목할 만한 승부는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벌일 코펜하겐 대혈전. 승점 14점으로 조 4위까지 내려앉은 덴마크도 라트비아전을 놓칠 경우, 탈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한편 팬들의 시선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리히텐슈타인과 아이슬란드는 자존심을 건 순위 결정전을 벌일 예정이다. ▲F조 일정 및 순위 스웨덴 - 북아일랜드(솔나 라순다) 덴마크 - 라트비아(코펜하겐) 리히텐슈타인 - 아이슬란드(바드츠) 1. 스웨덴 승점 22 2. 스페인 승점 22 3. 북아일랜드 승점 16 4. 덴마크 승점 14 5. 라트비아 승점 9 6. 아이슬란드 승점 8 7. 리히텐슈타인 승점 4 yoshike3@osen.co.kr 스웨덴 라거백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