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의 카멜레온 매력, ‘사이코패스-로비스트-비련의 여인’
OSEN 기자
발행 2007.10.16 15: 16

배우 유선(31)이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와 SBS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에 출연하면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로비스트’에서 유선은 마리아(장진영 분)의 언니이자 강태혁(한재석 분)의 연인인 미해군 장교 에바로 출연하고 있다. 에바는 미 군사 정보를 빼내 한국에 건네 수감된 로버트 김의 캐릭터를 차용한 인물로 마리아가 로비스트로 변신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11일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유선은 한재석과는 아름다운 로맨스를, 장진영과는 따뜻한 자매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11일 4부가 방영된 직후 그녀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SBS 일일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에서도 주인공 최영림을 맡아 복수의 화신이 되는 여인을 열연 중인 유선은 끔찍한 화상 분장도 마다하지 않아 네티즌의 관심을 샀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여자 연기자는 캐릭터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예뻐 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상처든 멍이든 예쁘게 보이려 한다. 하지만 유선은 자신의 외모보다 어떻게든 캐릭터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애쓴다. 진정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몇 안 되는 배우중의 한 명이다”라며 그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검은 집’의 사이코패스, ‘로비스트’의 애국자, ‘그 여자가 무서워’의 복수의 화신 등 다양한 연기 영역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뿌려내고 있는 유선에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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