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리그의 일본시리즈행 티켓 주인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16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2스테이지 4차전에서 사토자키의 투런홈런포를 끝까지 지켜 2-1로 신승을 거두고 2승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양팀은 1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니혼햄이 선제점을 뽑았다. 5회말 이나다 나오토의 내야안타와 모리모토 히쵸리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다나카 겐스케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의 홈런 한 방에 곧바로 뒤집혔다. 롯데는 0-1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사브로의 볼넷과 포수 사토자키 토모야의 중월투런홈런을 앞세워 2-1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롯데는 2-1로 앞선 9회초 대거 5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 승기를 잡았다. 사토자키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니혼햄은 11안타를 터트렸으나 단 1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에 시달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