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추성훈, 데니스 강과 복귀전서 재기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0.17 07: 27

'풍운아' 추성훈(32)이 복귀전 승리로 재기할 수 있을까?. 지난해 12월 K-1 다이너마이트 대회 사쿠라바 가즈시와의 경기 전 스킨크림을 발랐다는 이유로 무기한 출전정지를 당했던 추성훈의 복귀전 상대가 결정됐다. 지난 16일 K-1 주최사인 FEG는 "오는 28일 서울서 열리는 K-1 히어로스 대회서 추성훈과 데니스 강이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하는 종합격투기 룰 방식으로 85㎏급에서 맞붙는다"고 밝히며 대진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 추성훈과 데니스 강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추성훈은 지난해 일본 격투기의 얼굴이었던 사쿠라바와 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일로를 걷고 있었다. 하지만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무기한 출전정지를 당하며 선수생활의 위기까지 몰렸다. 특히 일본의 팬들은 재일교포로서 일본에 귀화한 추성훈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많은 실망을 했고 결국 한국에서 복귀전을 가지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추성훈은 그동안의 공백기를 극복하고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서 추성훈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올라 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복귀전을 펼치는 것이다"면서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대전 상대인 데니스 강도 승리에 목말라 있다. 데니스 강은 국내 종합격투기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으로, 26전 16승 8패(2무효)의 전적을 갖고 있다. 얼마 전 해체된 프라이드에서도 뛰었던 데니스 강은 최근까지 국내무대인 스피릿 MC서 활동했다. 그래서 K-1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추성훈과 데니스 강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둘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통해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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