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완료' 이승엽, "공이 눈에 들어온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7 07: 34

"공이 잘 보인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18일부터 시작되는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도쿄돔)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지난 16일 평가전에서 솔로홈런 포함 2타점을 혼자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승엽은 "볼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풀 스윙을 할 수 있었다. 산뜻한 기분으로 실전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승엽은 5회 원아웃에서 요미우리 좌완 노마구치의 시속 141km짜리 직구를 밀어쳐서 도쿄돔 좌중간 외야석 중단에 꽂히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4차례 평가전에서 처음 나온 팀 홈런이었다. 앞서 이승엽은 3회 원아웃 2,3루에선 결승점이 되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렸다. 이 덕분에 실질적 주력멤버로 짜여진 백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이와 관련 는 '3번타자 오가사와라도 2안타를 기록했다'라며 오가사와라-이승엽의 3-4번 콤비네이션을 '최강 OL포'라 수식했다. 이어 신문은 '이승엽이 9월 중순부터 사용했던 '오가사와라 배트'로 컨디션 조율을 끝냈다. 이 모델은 기존에 이승엽이 쓰던 배트보다 얇고 가벼워 간결한 스윙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는 기사 제목까지 '이승엽, 준비 완~료"라고 뽑으며 기대감을 새삼 드러냈다. 요미우리와 이승엽은 17일 최종 훈련을 가진 뒤 18일부터 결전에 돌입한다. ■가 언급한 이승엽의 단기전 성과 ▲2005년 일본시리즈: 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2006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5홈런 10타점. ▲2007년 9월 24~26일 주니치와 최종 3연전: 12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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