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베일, 누가 왼쪽 수비 적임자?…팬 선택 엇갈려
OSEN 기자
발행 2007.10.17 08: 22

토튼햄 핫스퍼의 최고 왼쪽 수비수는 누구일까. '초롱이' 이영표(30)와 웨일즈 출신의 신성 개러스 베일(18)이 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축구 팬들이 자신의 칼럼과 기사를 게재, 의견을 공유하는 축구전문 웹사이트 '사커렌스(http://soccerlens.com)'에는 토튼햄의 11명 베스트 멤버를 꼽아보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생이라는 제드(Zed)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제안한 이 기사가 인터넷상에 오르자마자 수십 여 건의 댓글들이 쏟아지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향을 대변했다. 뭐니뭐니 해도 국내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왼쪽 포지션은 예상대로 이영표와 베일의 2파전 양상이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최근 토튼햄과 재계약한 파스칼 심봉다와 중앙 요원으로 레들리 킹-카불을 꼽은 제드는 왼쪽 수비수로 이영표를 1순위로 꼽았다. 베일이 수비진을 떠나면 왼쪽 풀백 자리가 너무 위험하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베일의 포지션은 두 갈래로 양분됐다. 스티드 말브랑크가 있기 때문에 베일을 수비수로 세워야 한다는 쪽과 이영표를 배후에 놓고 베일을 미드필드 왼쪽 멤버로 포진시키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베누아 아수-에코토를 꼽은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아직까지는 이영표의 실력과 기량에 경쟁력이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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