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록가수 박완규(35)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앨범에 관련해 그간의 마음고생담을 털어놓았다. 박완규는 지난 11일 YTNSTAR ‘서세원의 生쇼’녹화에 출연, “앨범이 다시 나오기까지 공백 기간이 길었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냐”는 MC 서세원의 질문에 “노래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할 수가 없었다”고 운을 떼 방청객의 궁금증을 샀다. 박완규에 따르면 사연인즉슨 이렇다. 회사 측에 앨범 제작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는 것. 너무나 노래를 하고 싶었던 나머지 박완규는 결국 사비를 털어서 직접 앨범을 제작하고 회사 측에 ‘PR만 부탁한다’고 요청을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그것조차 회사의 사정상 안 된다’고 거절을 했다고. 결국 박완규는 PR을 실패하고 회사를 나왔다. 그러나 “내가 회사에서 나온 뒤에는 버젓이 다른 가수의 앨범도 내주고 PR까지 열심히 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여 방청객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최재훈 역시 "6집이 나오기까지 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준비기간이 긴만큼 주위의 기대에 부흥하려는 부담감도 많았다는 것. 이외에도 박완규는 가수 김경호와 절교할 뻔한 사건도 털어놓는 등 박완규의 앨범에 관련한 모든 사연은 오는 18일 오후 1시 방송되는 ‘서세원의 生 쇼 시즌2‘에서 만나볼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