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차전 프리뷰] 위기의 한화, 기사회생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0.17 09: 19

준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한화는 선수들의 사기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두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7일 '안방' 대전구장으로 격전지를 옮긴 한화는 '괴물' 류현진 선발 카드를 꺼냈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해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18승 6패(방어율 2.23)로 신인왕과 MVP를 거머쥔 특급 좌완. 올 시즌에도 17승 7패(방어율 2.94)를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9일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3차전에서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각오가 남다르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 걸림돌. 3경기에 나서 1승 2패에 방어율 5.95로 부진했다. 대전구장에서 강한 이범호의 홈런포 가동도 이날 경기의 관심사. 이범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세 차례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화는 크루즈의 부진 탈출이 절실하다. 1,2차전에서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득점 찬스마다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바람에 아쉬움은 더욱 심할 뿐. 2승을 먼저 따낸 두산은 우완 김명제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해 30차례 등판해 4승 7패 1세이브(방어율 5.05)를 거둔 김명제는 후반기 들어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며 팀의 3선발로 자리잡았다. 한화전에서 1승(방어율 2.65)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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