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초짜 송일국(36)이 골프장에 가게 됐다.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주찬옥 최완규 극본, 이현직 부성철 연출)에 출연 중인 송일국은 18일 방송되는 6회에서 골프장에서 특유의 능글 맞은(?) 사업수단을 발휘해 시청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담채(김미숙 분)의 비서로 특채된 해리(송일국 분)는 그녀로부터 제임스(허준호 분)를 도와 무기거래를 성공시키라는 특명을 받고 오랜만에 귀국한다. 지난 8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던 송일국은 골프는 잘하지 못한다며 골프채를 이용해 연신 골프공을 튀겨 댔다. 과연 송일국의 실제 골프실력은 어떻까. 허준호는 “머리는 내가 올려줬는데 실력은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골프를 잘하지 못한다던 송일국은 리허설중 해저드를 2번이나 넘겨 그린에 안착하는 솜씨를 선보였고 그린에 오른 공을 줍기 위해 빠른 발놀림을 선보여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송일국이 헤자드를 넘기자 허준호는 “송일국은 골프를 못한다고 하더니 모두 엄살이었다. 거의 프로수준이다”라며 송일국의 실력을 칭찬했다. 송일국이 총에 이어 골프채까지 들고 나선 ‘로비스트’가 이번에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태왕사신기’를 얼마만큼이나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