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세계적인 팝가수와 록의 거물들이 줄줄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국내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ENT의 10월 둘째주 콘서트 예매 순위 10위권 안에는 해외 뮤지션의 내한공연이 3개나 포함 돼 있다. 영국밴드 스타세일러와 일본 락밴드 엘레가든, 라이즈 등이 참여하는 버드락 콘서트까지 포함하면 4개다. 이외에도 스콜피온스, 드림씨어터, 메가데쓰 등 전설적인 밴葯湧?내한공연이 내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내한공연을 즐길 수 있다. 10월 둘째주 콘서트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공연은 폭발적인 가창력, 세련된 무대매너까지 갖춘 비욘세의 내한공연이다. 솔로 이전 여성 힙합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출신인 비욘세는 10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해 음악성과 실력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성별 예매율 현황은 여성 65%, 남성 35%로 여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 공연은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비욘세와 비교되는 여성 힙합계의 디바 시아라(CIARA)는 10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남자들도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의 댄스 실력과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여자 어셔’‘R&B의 알파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시아라는 국내에서는 귀에 익숙한 다수 TV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더욱 친숙하다. 시아라의 첫 내한공연 오프닝 게스트로는 국내 인기 힙합 그룹 빅뱅과 미 여성 3인조 그룹 캔디힐이 내정돼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또 세계적인 락 밴드의 내한 소식이 많아 락 매니아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즌이다. 4년 만에 다시 내한해 11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린킨파크의 내한공연이 주간 예매율 4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2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인기밴드인 린킨파크는 한국인 멤버 조셉한과 일본인 보컬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되어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승환, 슈퍼키드, 닥터코어911 등 국내 뮤지션과 해외 뮤지션이 함께 참여하는 버드락 콘서트는 7위에 올랐다. 공연은 11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스콜피온스도 2001년 이후 6년 만에 내한한다. 10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40년간 밴드운명을 같이한 클라우스 마이네와 루돌프 쉥커(기타) 두 멤버가 주축이 돼 노장임에도 변치 않는 매력적인 비음의 서정미 넘치는 보컬과 여전히 파워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내년 초에는 프로그래시브 록밴드 드림시어터 내한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12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5번째 한국공연을 갖는 드림시어터는 10월 10일 티켓오픈 하자마자 콘서트 예매율 1위에 올라 충성도 높은 국내 마니아 군단의 애정을 확인시켰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