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계에서 뜨고 있는 훈남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대는 '여고괴담' 민규동 감독의 새 영화 '앤티크-서양 골동 양과자점'(수필름, 영화사 집 제작)이고 훈남들은 '궁' 황태자 주지훈, '커피프린스1호점' 와플선기 김재욱,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신예 유아인, '개와 늑대의 시간' 지라프 최지호 등.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꽃 향시 물씬 풍기는 미남들의 경연장이다. 영화 '앤티크'는 요시나가 후미가 그린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삼았다.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한 독특한 케이크숍 '앤티크'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특이한 사연을 가진 네 남자가 어우러져 벌이는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다. 궁을 떠나 일반 시민들으로 돌아온 주지훈, 탁월한 달변으로 고객들을 사로잡는 케이크숍 '앤티크'의 사장 진혁을 연기한다. 스크린 데뷔작이다. '궁'에서 고독한 황태자, 엄태웅과 함께 출연한 '마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를 열연했던 그가 이번에는 익살스럽고 재기 넘치는 모습 속에 비밀을 가득 담은 캐릭터를 선보인다. '커프' 한 편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재욱은 천재 파티쉐 선우 역으로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를 이어갈 참이다. 커피전문점 웨이터에서 케이크숍 파티쉐로 변신, 늘 변치않는 달콤한 향을 풍기고 있다. '좋지 아니한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등 두 편의 영화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유아인은 전직 복서 출신의 파티쉐 지망생 기범 역. 톱모델에서 연기자로 데뷔하는 최지호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역이다. TV속 '커피프린스1호점'을 스크린으로 옮겨담은 듯한 '앤티크-서양골동양과점'은 이달말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영화사 집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