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유로 2008 예선서 주목해야 할 3인
OSEN 기자
발행 2007.10.17 10: 34

'유로 2008 예선, 이들을 주목하라'. 유로 2008 예선이 막바지다. 이미 독일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열릴 경기를 통해 몇몇 팀들이 독일의 뒤를 따를 것이다. 또한 본선 진출이냐 탈락이냐는 기로에 서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팀도 있다. 여기에 이미 예선 탈락을 확정됐지만 유로 2008 본선 이후 시작될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위해 경험 축적의 기회로 경기를 활용하려는 팀도 있다.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한 팀들이 있는 가운데 각 팀의 선수들도 모두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뛸 준비를 마쳤다. 이번 유로 2008 예선에는 어떤 선수들을 지켜봐야 하는지 살펴봤다. ▲ 카림 벤제마, 프랑스 신성으로 거듭난다 지난 여름 피스컵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약관의 카림 벤제마(올림피크리옹)에게 환호를 보냈다. 그는 피스컵에서 골폭풍을 몰아치며 골든슈를 차지했고 상승세를 리그로 이어갔다. 리그 9경기에 나선 벤제마는 10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것. 이런 그가 이제 국제무대에서도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 주말 파로 제도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골을 뽑아냈다. 이번 리투아니아와의 홈경기에서 벤제마는 2경기 연속골을 준비하고 있다. ▲ 솔 캠벨, 존 테리 공백 메워라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에스토니아전에 이어 러시아전까지 존 테리(27, 첼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많은 팬들과 미디어가 이에대해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솔 캠벨(32, 포츠머스)이 리오 퍼디난드(29, 맨유)와 중앙 수비수로 나설 예정이다. 에스토니아전 출전으로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솔 캠벨은 강력한 대인 마크와 수비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30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욱 노련한 모습을 선보이며 포츠머스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했고 에스토니아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상대인 러시아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러시아는 홈에서 벌어지는 경기고 패배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배수진을 치고 잉글랜드에게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솔 캠벨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잉글랜드의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페트르 체흐, 체코 본선 확정 이끈다 독일과의 뮌헨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본선행이 확정되는 체코. 하지만 체코는 주전 멤버들 중 4명이 나설 수 없다. 마렉 얀클로프스키와 얀 폴락, 밀란 바로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고 토마시 로시츠키는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따라서 골문을 지킬 페트르 체흐(25, 첼시)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독일이 1.5군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체흐로서는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독일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주전 도약의 기회로 잡아 체코를 몰아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파상공세에 대비하고 있는 체흐는 기자회견에서 "나의 컨디션은 너무나 좋다" 며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 bbadagun@osen.co.kr 카림 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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