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친구에서 연인된 지 한달됐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7 14: 58

미스코리아 연기자 성현아(32)가 “눈앞이 하얗다. 생애 가장 떨리는 순간”이라는 표현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행복한 심경을 내비쳤다. 17일 오후 1시 30분,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는 성현아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성현아는 만남의 계기에 대해 “지난 3월경 촬영이 끝나고 친구의 모임에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 사실 친구에서 연인이 된 지는 한달 정도다”고 수줍게 전했다. “지난 3월 첫 만남 치곤 결혼 결정이 빠른 편이 아니냐”는 질문에 성현아는 “그 부분에서는 선배들의 조언을 구했다. 대부분의 선배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면 1년을 넘기지 말아라’고 조언 해주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년을 만난 사람들도 결혼연이 아니면 결혼을 할 수 없는 것 같다. 저희는 만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결혼연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결혼을 하게되면 여러 측면에서 제약이 많을 것 같았는데 이 사람이라면 미래가 보였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어도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았다”며 예비 신랑에 대해 신뢰감을 드러냈다. 성현아의 예비 신랑은 사업가 허은교(31)씨. 여러 보도된 기사에는 연하라고 났지만 76년 1월생이라 사실 성현아와는 동갑이다. “배우 러셀 크로우를 닮았다. 굉장히 따뜻하고 이해심이 많고 나보다 훨씬 생각이 깊다. 화가나도 다독거려주는 마치 '아버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지금은 마냥 좋다. 동갑이지만 오빠라 부르고 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12월 9일 열리게 되는 결혼식은 장손인 허은교 씨로 인해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지며 신접살림은 서울에 차릴 계획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혼여행지 또한 미정이며 현재 성현아가 연기중인 MBC 사극 ‘이산’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떠날 예정이다. 성현아는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한다. 마지막으로 성현아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만큼 예쁘게 봐달라. ‘이산’에서도 최고의 카리스마 있는 악역으로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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