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남자 복이 가장 많은 여배우?
OSEN 기자
발행 2007.10.17 15: 47

현빈에서 공유와 강동원을 거쳐 정일우까지, 이 정도면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을 두루 섭렵한 셈이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환한 미소가 딱 어울리는 그녀, 19살 꽃띠 이연희다. 스크린 데뷔작은 2006년 현빈과의 멜로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당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재벌가의 상속남 현빈도 그녀의 매력 앞에 무릎을 꿇은채 재산도 명예도 필요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물론 영화 속 스토리지만. 올 해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톱스타 대열에 올라선 공유와는 같은 해 16부작 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에서 좋은 연기 호흡을 보였다. 두 작품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남겼지만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던 그녀. 올해는 작심을 하고 최고 인기의 매력남들과 영화 두 편을 연속으로 찍었다. 이명세 감독의 최신작 'M'에서 뭇 여성들에게 자주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한다는 강동원을 파트너로 삼았고, 정일우의 첫 영화 '내사랑'도 함께 했다. 여성팬들에게는 공적으로 찍힐 악행을 일삼은 셈이다. 정일우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역으로 하루아침에 하이틴 톱스타가 됐고, 이제 '내사랑'으로 스크린까지 넘보고 있다. 영화 속 사랑에 마음을 다쳐 휴학을 하는 순정파 지우 역을 맡아 "술 좀 가르쳐 주세요. 딱 소주 한 병 마실 때까지"라고 내숭없이 다가서는 소현(이연희)와 풋내 물씬 나는 연애를 시작할 참이다. 현빈-공유-강동원-정일우로 이어지는 이연희의 남자 복에 다른 여성 연기자들의 긴 한숨 소리가 들릴듯 하다는게 영화관계자들의 우스갯 소리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