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기에는 무조건 출전한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의 등 부위 이상이 단순 근육통으로 확인됐다. 이승엽의 전담 통역인 정창룡 씨는 17일 도쿄돔에서 "아침에 갑자기 등에 통증이 왔다. 즉시 병원에 가서 MRI 검사를 받고 X레이를 찍었는데 문제가 없었다. 스윙하는 데도 문제가 없고 내일 경기에는 무조건 나온다"고 상태를 전했다. 또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역시 "2주간 쉬다가 4일 동안 연습경기를 해서 등에 무리가 온 것 같다. 그러나 이승엽은 페이스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내일(18일) 주니치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 1차전에는 좋은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미뤄 이승엽의 출장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 이승엽의 훈련을 지켜 본 김기태 요미우리 연수 코치도 "어제(16일) 배팅 하는 것을 봐서는 큰 일을 낼 것 같다"며 등 통증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엽은 지난 16일 자체 평가전에서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병원에서 찜질을 받고 도쿄돔에 돌아온 뒤 그라운드에 나가지 않고 라커품에서 짐을 싸 바로 귀가했다. 이 때문에 17일 예정됐던 공식 인터뷰는 연기됐다. spjj@osen.co.kr 이승엽이 17일 오후 도쿄돔 라커룸을 빠져 나가고 있다./도쿄돔=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