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의 내시 F4, “좀 더 역동적인 모습 보여드릴게요”
OSEN 기자
발행 2007.10.17 17: 28

“좀 더 역동적인 모습 보여드릴게요.” 꽃미남 F4만 있는 게 아니다. 내시계에게도 꽃미남 내시 F4가 있다. 바로 오만석 김다현 강인형 이건주다. 이들은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각자 개성 있는 매력적인 내시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1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수원시 SBS ‘왕과 나’ 오픈세트장 오픈식에 참석한 문소윤 역을 맡은 강인형은 하이톤의 목소리를 내야하는 것이 다소 어렵다고 말했다. 문소윤은 여성적인 내시로 추후 오만석이 연기하는 처선에게 연정을 느낀다. 강인형은 “여성적인 내시, 나중에 처선에게 연정을 품게 되는 캐릭터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목소리가 하이톤이 아니다 보니 목소리 톤조차 여성스럽게 해야 할 때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광렬 오만석 같은 선배가 있기에 그나마 연기하기가 수월하다며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내시 처선 역을 맡고 있는 오만석은 내시 역을 맡은 후배연기자들에게 충고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만석은 “F4라 불리는 우리 내시들이 더 욕심을 내서 해 줬으면 하는 각자 해야 할 몫이 있다. 좀 더 역동적으로 밀고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인형에 대해서는 “하얀 캔버스 같다. 그 위에 누군가 어떤 그림을 그려준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시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것이 색다른 흥미를 주는 ‘왕과 나’가 좀 더 역동적인 내시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분명 왕 중심의 사극과는 다른 제 색깔 뚜렷한 개성파 사극으로 거듭날 수 있을 터다. 한편 ‘왕과 나’는 처선, 소화(구혜선 분), 성종(고주원 분)의 애증이 전면에 떠오르며 다시 한 번 시청자 눈길 잡기에 나선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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