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캡틴' 홍성흔(30)이 이번 가을 잔치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홍성흔은 1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1,2차전에서 지명 타자로 나섰던 최준석(24)이 4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고 홍성흔이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인 좌완 류현진(20)와의 올 시즌 타율 4할(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홍성흔은 지난 15일 PO 2차전 5-4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1사 만루서 최준석 타석 때 대타로 나서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으나 1루로 전력 질주, 병살을 피하고 타점까지 보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