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시리아와 0-0 …3승 1무
OSEN 기자
발행 2007.10.17 22: 57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시리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1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0-0 무승부에 그치며 3승 1무를 기록했다. 시리아는 밀집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다. 수비로 나선만큼 공점유율은 높았지만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12분 박주영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14분 또 다시 박주영이 찬스를 놓쳤다. 전반 19분에는 오장은의 크로스를 받은 이상호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히기도 했다. 후반 들어 박성화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가했다. 이청용과 서동현을 투입한 것. 이 둘의 투입으로 한국은 다시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서동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쇄도하는 박주영을 향해 패스를 찔러주었다. 이것을 박주영이 욕심내지않고 패스했지만 이청용의 발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걷어냈다. 5분 후에는 이근호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이근호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서동현의 연이은 슈팅도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격을 거듭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시리아에게 골대를 맞히는 중거리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양 팀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B조 선두를 지켰다. bbadagun@osen.co.kr 지난 9월 12일 상암구장서 벌어진 한국-시리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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