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쉬움이 남는 복귀전
OSEN 기자
발행 2007.10.17 23: 00

'축구천재' 박주영(22, FC 서울)의 올림픽대표 복귀전이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스타디움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시리아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박주영은 승리를 위한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선발 출장하며 8개월 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 박주영의 복귀전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김승용(22, 상무)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으로 출전한 박주영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두터운 수비를 펴는 시리아의 전술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들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공격다운 공격을 할 수 없었다. 후반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7분 백지훈(22, 수원)대신 이청용(19, FC 서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같은 소속팀인 박주영과의 호흡에 기대를 갖게했다. 결국 박주영은 후반 후반 14분 박주영은 상대수비진의 오프사이드트랩을 깨트리는 이청용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또, 16분에는 시리아 진영 왼쪽을 돌파하며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이청용에게 연결하며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박주영은 왼쪽 돌파를 시도하며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이청용에게 패스를 했지만 이 상황은 충분히 슈팅을 시도할 만한 기회였다. 결국 박주영은 이날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골을 넣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동료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복귀전을 성공작으로 만들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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