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과 함께 론 기드리 투수 코치도 팀을 떠날 전망이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만의 하나 토리가 유임되더라도 기드리의 해임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대신 플로리다주 탬파에 모여 있는 구단 수뇌진은 마이너리그 코치인 데이브 에일랜드의 승격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에일랜드는 '팀의 보배'인 자바 체임벌린, 필 휴즈, 이언 케니디를 조련한 인물이다. 기드리는 멜 스타틀마이어 전 코치의 뒤를 이어 지난해부터 양키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양키스 투수진은 지난해 팀방어율(4.41) 7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에도 4.49로 8위에 머물렀다. 투수진의 노쇄화가 진행되고 있는 탓이 크지만 기드리 역시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역 시절 양키스의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하며 통산 170승 91패를 기록한 기드리는 현역 시절 3차례나 20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의 등번호 49번은 영구결변돼 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