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우즈벡 완파 '韓 맹추격'... 日도 카타르에 져
OSEN 기자
발행 2007.10.18 06: 26

바레인이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하고, 시리아와 득점없이 비긴 한국에 승점 1점차 추격을 이어갔다. 바레인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마나마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5분 터진 제이시 아크완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압둘라 오마르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바레인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상대 우즈벡을 정신없이 몰아치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둔 반면, 이에 앞서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열린 시리아전에서 한국은 극심한 빈공 끝에 득점없이 비겨 바레인에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로써 바레인은 1승을 추가하며 종합 전적 3승1패로 승점 9점이 됐고, 이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1무를 추가해 승점 10점으로 불안한 선두를 고수하게 됐다. 예선 5라운드 경기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으로 한국은 우즈벡 타슈킨트로 건너가 원정전을 치르고, 바레인은 시리아를 수도 마나마로 불러들여 홈경기를 갖는다. 모든 승부가 마무리될 최종전은 5차전이 끝난 나흘 뒤인 21일 일제히 펼쳐진다. 한편 A조에선 북한과 평양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이라크가 2승2무의 전적으로 선두를 지켰고, 호주 역시 베이루트 원정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지켰다. C조에서 일본은 도하 원정에서 카타르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기록, 2승1무1패로 조 2위로 내려앉은 채 선두 자리를 카타르에 내주고 말았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담맘에서 베트남을 2-0으로 꺾었지만 1승2무1패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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