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스코틀랜드, 그루지아에 무릎...프랑스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7.10.18 06: 48

본선행이 유력하던 스코틀랜드가 동유럽의 약체 그루지아에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스코틀랜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트빌리시에서 끝난 그루지아와 2008 유럽선수권 예선 B조 경기에서 전반 16분 레반 매체들리제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9분 다비드 시라제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경기전까지 승점 24점으로 1승을 추가하면 본선 진출이 유력했던 스코틀랜드가 한수 아래로 꼽히던 그루지아에게 무너지면서 B조 상황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됐다. 승점 22점을 마크하던 프랑스는 낭트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 홈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치는 등 고전했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터진 티에리 앙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선두로 뛰어올랐고, 스코틀랜드는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스코틀랜드의 알렉스 매클리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절망이었다. 다시는 되돌리고 싶지 않은 치욕의 순간이다"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루지아의 일격으로 본선행이 어렵게 된 스코틀랜드는 오는 11월 18일 이탈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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