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F조 1위를 유지하며 2008 유럽선수권 본선행에 한 걸음 다가간 가운데 G조의 루마니아는 룩셈부르크를 제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벌어진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스웨덴은 전반 15분 올로프 멜보리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27분 카일 라퍼티에게 동점골을 내줘 북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3위를 달린 덴마크는 라트비아를 3-1로 제압하고 북아일랜드와 같은 승점 17을 챙겼으나 골득실에 앞서 3위에 랭크될 수 있었다. 2위는 이날 경기가 없던 스페인(22점). 스웨덴은 스페인 원정과 라트비아 홈경기 등 남은 2경기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고, 스페인도 스웨덴전과 북아일랜드전에서 승점 2점만 올려도 본선행이 가능해진다. G조에선 루마니아가 전반 42분 플로렌틴 페트르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키프리안 마리카의 추가골로 룩셈부르크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루마니아는 승점 26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알바니아와 1-1로 비겨 승점 19에 그친 3위 불가리아와의 승점차를 7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편 네덜란드도 암스테르담 홈경기에서 슬로베니아를 2-0으로 격침, 승점 23점을 기록해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