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아직 예선이 다 끝나지 않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8 08: 47

'히딩크의 매직'이 다시 한 번 유럽을 놀라게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08 E조 예선에서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히딩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1-0으로 뒤지면서 후반을 맞았을 때 선수들에게 강한 압박을 지시했고 그것이 잘 이루어졌다"면서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력을 회복했고 역전골도 성공 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2-1 역전승을 거둔 러시아는 이로써 러시아는 승점 21점을 확보해 2위 잉글랜드(승점 23점)에 2점차로 접근했다. 잉글랜드는 선두 크로아티아와 1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23점이고 러시아는 이스라엘 및 안도라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 히딩크 감독은 "아직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남은 이스라엘과 안도라의 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잉글래드는 앞서고 있을 때 승리 혹은 무승부를 예상했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중요한것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놓은 다음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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