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출장정지는 부당하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AC 밀란이 소속팀 골키퍼인 디다(34,브라질)에 대한 UEFA 상벌위원회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 출장정지 결정의 부당성을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디다는 지난 4일 셀틱 파크에서 벌어진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폭행을 당한 후 쓰러져 들 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당시 폭행이 심하지 않았는데도 디다가 시뮬레이션 액션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조사에 착수했던 UEFA 상벌위원회는 디다의 행동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결정, 챔피언스리그 2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디다는 오는 25일과 다음달 7일 벌어지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 및 원정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이에 대해“UEFA 징계위원회에 항의서를 제출했다”고 말하면서 “디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실상 그는 맞았다”며 징계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 밀란 구단주도 “2002~2003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은 디다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도 잘 막았지만 디다가 더욱 잘해줘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