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럽 축구 토토는 흘렙에게 물어봐!'.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알렉산더 흘렙(26, 벨로루시)이 축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 잉글랜드의 유로 2008 E조 예선 경기 결과를 확실히 맞추었기 때문이다. 흘렙은 지난 17일 '스포츠 익스프레스' 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할 것이다" 며 예언했었다. 이같은 예언은 숫자 하나 틀리지 않았고 흘렙의 '신통력'(?)에 국내 축구팬들이 감탄하고 있는 것. 축구팬들은 기사 댓글과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 "앞으로 토토는 흘렙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 거나 "흘렙의 별명을 흘렙팍 도사로 짓자" 는 등의 위트 넘치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흘렙은 또한 "안드리 아르샤빈과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러시아 승리를 이끌 것이다" 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둘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뛰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