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새 DJ 서현진, "예쁜 척 하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8 14: 28

MBC 서현진 아나운서가 지석진의 뒤를 이어 ‘굿모닝 FM'의 새로운 DJ를 맡고 있는 가운데 “예쁜 척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가을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서현진은 15일부터 '굿모닝 FM'의 진행을 맡고 있는 소감에 대해 “청취자들이 걱정과 다르게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20대와 30대 초반 여성분들의 입김이 크다고 하던데 그 분들에게 잘못 보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웃음)”고 말했다. 그녀는 또 “타방송사에서는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이 여자진행자인 반면 ‘굿모닝 FM'은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지석진씨까지 남자진행자여서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가 진행을 맡게 되면서 상실감이 크실 것 같기도 한데 최대한 예쁜 척 하지 않고 솔직하게 친구처럼 얘기할 수 있는 DJ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주와 지석진이 구축해온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겠냐는 물음에 서현진은 “김성주 아나운서와 지석진씨는 타고난 위트와 인간미를 지니고 있기에 나 역시 그런 부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만들어진 인간미가 얼마나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솔직히 밝히고 청취자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 저자세로 나가야할 듯싶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한편 MBC 라디오는 가을 개편을 맞아 대대적인 DJ 교체에 나섰다. '굿모닝 FM'에 서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프리스테이션’에 최윤영 아나운서, ‘세상을 여는 아침’에 허일우 아나운서, ‘심심타파’에 김신영, 이언, ‘펀펀 라디오’에 붐이 새롭게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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