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강동원, 소지섭…. 엄청난 인기를 몰고다니는 매력적인 스타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모델 출신이라는 것. 요즘 연예계에서 잘나간다는 스타들 중에는 모델 활동 경력을 지닌 이들이 눈에 띄게 많다. 패션쇼 무대를 넘어서 영화와 드라마까지 각종 분야에서 황금 비율의 몸매와 깊은 눈빛을 자랑한다. 이제는 배우의 타이틀이 더 익숙한 유지태와 김남진은 물론 차승원 김민준 오지호 현빈 공유 이민기 이천희 등 많은 배우가 모델부터 시작했다. 여기에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조인성 강동원 소지섭도 빼놓을 수 없다. 여자 연예인 역시 마찬가지. 공효진을 필두로 김민희 이요원 김민선 한지혜 윤소이 한예슬 변정수 최여진 이기용 이유진 등이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케이스다. 일단 모델 출신이 지닌 가장 큰 무기는 ‘타고난 몸매’와 ‘훈련된 자신감’이다. 모델 출신이자 파티플래너로 변신한 지미기는 최근 케이블 채널 Mnet의 ‘트렌드 리포트 필(必)’녹화에 출연해 모델 출신들의 활발한 활동에 대해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연예계에는 남들보다 앞서는 센스와 자신의 장점을 자연스레 부각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무대에서 훈련된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남들보다 갖춰진 몸매, 여기에 뛰어난 센스까지 겸비한 모델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조인성은 모델 당시 무척 조용했다. 나서기보다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더니 아마 그때부터 어마어마한 끼를 축적하고 있었던 모양”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미기는 모델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나도 모델 활동 당시 마르고 예쁘고 여성스러운 몸매가 부러웠다. 다른 여자 모델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커 고민이 많았다. 당연히 다이어트는 필수였으며 끊임없는 관리가 필요한 직업이다”고 직업의 애환을 털어놓았다. ‘트렌드 리포트 필(必)’의 새 MC 최여진 또한 “다른 모델들이 워낙 말라 항상 다이어트에 주력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슬프거나 아파도 감정을 숨긴 채 화려하게 보여야 하는 것도 어려움이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 배우들의 패션과 뒷이야기, 옷 잘입는 스타들의 패션 분석 등을 날카롭게 짚어보는 ‘트렌드 리포트 필(必) 시즌 2’는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