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이승엽, CS 첫 타석 2루타 작렬(1보)
OSEN 기자
발행 2007.10.18 18: 30

요미우리 이승엽(31)이 클라이맥스시리즈(CS)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 1차전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짜릿한 2루타를 날렸다. 등 통증에도 불구하고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회말 2사후 오가사와라가 볼넷을 출루하자 타석에 들어섰다. 주니치 선발 좌완 오가사와라 다카시(31)를 상대로 4구째 바깥쪽 변화를 받아쳐 좌중간을 꿰뚫고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1루 주자 오가사와라가 3루에서 멈추는 바람에 선제타점 생산에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이어진 만루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2루타가 됐다. 그러나 CS 첫 안타를 2루타로 만들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등 통증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는 2루타였다. 한편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첫 타석부터 1회초 2사만루의 빅찬스를 맞아 요미우리 선발 좌완 우쓰미 데쓰야의 초구를 힘차게 끌어당겼으나 1루수 이승엽에게 땅볼 아웃, 아쉬움을 남겼다. sunny@osen.co.kr 도쿄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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