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의 8강 진출 희망은 끝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신예' 주현준(18, CJ) 상상을 초월하는 깜짝 전략으로 생애 첫 MSL 8강 진출을 일궈냈다. 주현준은 18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곰TV MSL 시즌3' 16강 3회차 1경기서 본진과 외진 지역에서 생산된 바이오닉 병력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박성준을 밀어내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던 주현준의 이날 컨셉은 깜짝 전략. 주현준은 본진에서 자연스럽게 테크트리를 올리며 11시 외진 지역에서 배럭스를 건설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상대적으로 주현준의 전략을 눈치채지 못한 박성준은 3해처리를 가져가는 무난한 플레이를 했다. 승부는 단박에 결정났다. 머린-메딕-파이어뱃으로 구성된 주현준의 병력은 성큰콜로니가 단 한기 밖에 건설되지 않은 박성준의 앞마당과 단숨에 돌파하며 본진까지 정리하며 대망의 MSL 8강 티켓을 가장 먼저 손에 쥐었다. ◆ 곰TV MSL 시즌3 16강 3회차. 1경기 박성준(저그, 1시) 주현준(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