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준, "8강서 최연성과 만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8 19: 08

"이제 더 욕심이 나요."
'신예' 주현준(18, CJ)의 상승세가 그야말로 기세등등이다. 난적 박성준을 상대로 지난 경기서는 운영으로 승리하더니, 이번에는 전략에서도 앞서며 2-0 완승을 거뒀다.
주현준은 18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16강 3회차 경기서 센스넘치는 경기력으로 거물 박성준 사냥에 성공했다.
주현준은 "8강까지 올라갈줄은 꿈에도 몰랐다. 목표였던 8강 시드를 확보해서 너무 좋고, 이제는 더욱 욕심이 난다"고 8강 진출 이상의 의욕을 과시했다.
투신 박성준과 1차전을 힘으로 승리했던 주현준은 2차전에서는 운영이 아닌, 전략적인 승부수를 던져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팀 선배들이 경기 전 2, 3차전을 운영으로 가면 진다는 말을 자주했다. 특히 (변)형태형이 진다는 말을 자주했다(웃음). 박성준 선수의 VOD를 관찰하니깐, 정찰을 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이 전략을 생각했다. 상대의 성큰 밭을 돌파할때 이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 주현준은 높은 곳에서 팀동료인 마재윤을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1년전 (마)재윤이형한테 꼭 기다리라고 했다. 내 말에 재윤이 형은 올라오면 압승을 거두겠다고 장담을 했다. 꼭 높은곳에서 재윤이형과 경기를 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준이 8강에서 만나게 될 선수는 최연성-박성균전의 승자. 주현준은 자신의 8강 상대로 예전부터 존경하던 최연성을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최연성 선수를 만나고 싶다. 예전부터 최연성 선수를 존경했다. 그래서 붙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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