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의 개막전이 벌어진 동천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목말랐던 농구의 열기를 느꼈다. 원정팀 오리온스 선수단 소개로 시작된 식전행사는 홈팀 모비스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모비스의 특징처럼 불꽃을 밝히며 분위기를 띄우며 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개막전 시구는 한국 여자 역도의 기둥 장미란(25)이 맡아 자리를 빛냈다. KBL 김영수 총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기다리던 농구의 시즌이 돌아왔다"고 운을 뗀 후 "지난 시즌 보다 더욱 빠르고 즐거운 농구를 추구할 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