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부상 없이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개막전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잔부상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서는 부상없이 7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도 허리가 좋지않다"며 "특히 3,4쿼터에서 허리에 통증이 생기며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초반 앞서다 3쿼터서 역전을 당했던 것에 대해 김승현은 "방심을 했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그렇지만 4쿼터서 포스트의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 갖지 않고 경기했다"고 대답했다. 또 김승현은 "감독님께서는 특별한 지시가 없었다"며 "쉴 때는 쉬고 코트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시는 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알아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승현은 "공격적인 양동근이 빠지면서 상대 가드들을 막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