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라이벌' 김주성과 첫 경기서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10.19 08: 10

통산 1만 점에 도전하는 서장훈(33, KCC)이 팀 개막전서 김주성(28, 동부)과 맞붙는다. 1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주 동부와의 올 시즌 첫 대결이 열린다. 이날 대결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KCC의 '신입생' 서장훈의 활약. 올 시즌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며 KCC와 4년 계약을 맺은 서장훈은 팀의 중심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허재 KCC 감독은 "올 시즌 높이의 농구로 변신해 시즌을 준비하겠다"면서 207cm의 서장훈과 브랜든 크럼프(205cm), 제이슨 로빈슨(193cm)과 함께 팀 컬러를 완전히 바꾸는 모험을 단행했다. 또 KCC는 이번 시즌 추승균을 제외하고는 주전 5명 중 4명이 바뀌었다. 서장훈과 외국인 선수 그리고 SK서 새롭게 영입한 임재현이 게임 리딩을 맡게 됐다. 물론 무게중심은 서장훈에게 있다. 이처럼 완전히 팀 컬러가 바뀐 KCC는 공교롭게도 분위기가 비슷한 라이벌 동부와 경기를 갖는다. 동부는 서장훈의 뒤를 잇는 센터인 김주성이 버티고 있는 팀으로 지난 시즌 KCC와 함께 부진에 빠져 와신상담하며 올 시즌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힌편 서장훈은 지난 시즌까지 9024점을 득점, 1만 점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과연 라이벌 김주성과의 올 시즌 첫대결서 승리를 통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서장훈의 삼성 시절 김주성과 맞대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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