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누군가는 제대로 비판하는 역 해줘야"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0: 28

신인가수들에게 신랄한 비평을 날리며 화제를 모았던 마왕 신해철이 다시 한 번 MBC '쇼바이벌'을 방문해 "누군가는 비판하는 역도 해야하지 않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무차별 심사평으로‘쓴 소리’어록이 생길 정도로 네티즌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해철은 한 프로그램에 한 번씩만 출연한다는 독특한 자신만의 철학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폐지를 앞둔 신인가수 육성 프로그램 ‘쇼바이벌’과 후배가수들을 위해서는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우리나라에는 성의 없이 좋은 말만 하는 평론만 있다. 그런 문화풍토에서 누군가는 비판하는 역할도 해야 하지 않나”라고 포문을 연 신해철은 지난 7일 진행된 녹화에서도 역시 냉혹한 심사평을 쏟아냈다. “모창대회가 아니다. 자신만의 창법을 만들어내라”,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발버둥을 친다”는 등 카리스마 있는 그의 독설에 신인가수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신해철은 “가요계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높이 사 또 한번의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히며 신인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가차 없는 비수를 날렸다. 신인가수들의 경쟁을 뜨겁게 달구었던 신해철의 독설 비평은 20일 5시 35분 MBC ‘쇼바이벌’에서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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