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주간 마친 유럽리그, 주말 재개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1: 18

유로 2008 예선을 마친 유럽 프로리그가 주말 재개된다. A매치 주간을 맞아 잠시 쉬었던 각국 리그는 어느덧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어 선두를 유지하려는 팀과 추겨하려는 팀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선두 아스날, 선장 바뀐 볼튼과 결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두 아스날은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볼튼과 결전을 치른다. 아스날은 현재 7승 1무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2점. 아스날은 윌리엄 갈라스, 옌스 레만, 토마시 로시츠키 등 부상으로 신음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전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로빈 반 페르시의 부상이 아쉽다.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의 유로 2008 지역 예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4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볼튼은 올 시즌 9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해 19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새미 리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스코틀랜드 출신의 노장 아치 녹스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 2위 맨유는 21일 오전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위건과의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두었고 웨인 루니가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바르셀로나-비야레알, 2~3위 격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위와 3위의 대격돌이 볼거리다. 3위 비야 레알이 2위 FC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 양 팀은 지난 시즌 각각 홈에서 승리하며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지난 시즌 놓친 리그 우승을 위해 이 경기를 꼭 잡아야 한다. 현재 1위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는 2점이다. 비야레알 역시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바르셀로나에 승리해야 한다. 예전 아스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와 로베르 피레(비야 레알)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레크레아티보와 홈경기를 치른다. 아르옌 로벤과 가브리엘 에인세가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 인터 밀란, 레지나와 격돌 이탈리아 세리에A서 지난 시즌에 이어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인터 밀란은 레지나 원정 경기를 가진다. 현재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인터 밀란에 리그 19위 레지나는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2위 유벤투스와 3위 AS 로마는 각각 제노아, 나폴리와 경기를 치른다. 최근 계약 연장에 성공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또한 도핑 논란에 휩싸인 프란체스코 토티(로마)의 행보도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 한국 선수들, 기회를 잡을까? 리그가 재개됨과 동시에 그동안 휴식을 취했던 한국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선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영표(토튼햄)는 뉴캐슬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러스 베일과 호흡을 맞출지 아니면 다시 벤치를 지킬지가 관심사다. 이동국(미들스브러)은 강호 첼시와 홈경기를 치른다. 허리 통증을 걷어내고 훈련에 복귀한 만큼 출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삼 아메드 미도와 투톱을 형성할 전망이다. 설기현(풀햄)은 최하위 더비 카운티를 만난다. 설기현으로서는 이적 후 첫 골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새 둥지를 튼 이천수는 엑셀시오르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비테세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천수는 그동안 2군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12일 AZ 알크마르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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