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라이벌' 김성철-조상현, '내가 최고 슈터'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3: 05

‘내가 최고의 슈터!'. 인천 전자랜드의 김성철(31, 194cm)과 창원 LG의 조상현(31, 189cm)이 19일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인천 개막전서 맞붙는다. 소속 팀의 주득점원인 둘은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등 스타일이 비슷해 주목된다. 신장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3점슛을 잘 꽂는다. 또한 대학시절에는 연세대의 조상현이 팀 성적에서 앞서 더욱 이름을 날렸지만 2000년에 같이 프로에 데뷔해 정작 신인왕은 경희대의 묵묵한 실력자였던 김성철의 몫이었다. 손목 스냅이 부드러워 슛 타임이 빠른 게 장점인 둘은 시즌 첫 경기서 팽팽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홈 개막전을 치르는 입장인 김성철의 경우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던 안 좋은 기억을 씻어낼 태세다. 어느새 후배선수들을 이끌어야 할 고참이 된 김성철과 조상현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들과 어떤 호흡을 보이며 자신의 능력을 끌어낼지 맞대결 결과가 궁금하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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