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곤 6모차로 '전경기 출전' 타격왕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4: 55

KIA 내야수 이현곤(28)이 0.0006차로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을 확정했다. 특히 역대 5번째 전경기 출전 타격왕이 됐다. 이현곤은 19일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가 기대됐지만 왼쪽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렸다. 결국 3회까지 수비를 소화한 뒤 3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이재주로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시즌 최종 타율은 3할3푼7리7모. 타격 2위 삼성 양준혁(.3371)보다 불과 6모 앞선 타격 1위를 지켰다. 만일 두 번째 타석에서 들어서 안타를 날리지 못하면 1위 자리를 내주기 때문에 더 이상 타격에 나서지 않았다. 첫 타석 안타생산에 실패했지만 최다안타도 1위(153개)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시즌 최종전 출전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올 시즌 전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역대 5번째 전경기 출전 타격왕의 기쁨도 누렸다. 고질병인 갑상선 이상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서 타격 2관왕과 함께 126경기 출전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안게 됐다. 역대 KIA 수위타자는 90년 한대화, 94년 이종범, 2002년 장성호에 이어 역대 4번째. 역대 KIA 최다안타왕은 85년과 88년 김성한, 92년 이순철, 94년 이종범, 2006년 이용규에 이어 6번째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