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배유나 GS칼텍스행…26명 중 17명 지명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5: 38

‘대형 신인’ 배유나(18, 180cm, 한일전산여고)가 1순위 지명을 받고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배유나는 고교 졸업예정자 26명중 1순위 지명을 받고, GS칼텍스로 안착했다. 고교 2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국가대표팀으로 뽑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배유나는 또래 연령대에서 넘볼 수 없는 기량을 갖춘 최대어. 공격수로서 세터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출중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흥국생명에서 활약중인 김연경과 함께 차세대 한국 여자배구를 짊어질 에이스로 꼽힌다.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2006-2007시즌 V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KT&G에 50%, GS칼텍스에 35%, 도로공사에 15%의 확률을 배정해 우선권을 추첨했는데 GS칼텍스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배유나를 뽑을 수 있는 찬스를 얻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FA(프리에이전트) 세터 이숙자와 센터 정대영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데다 배유나 영입에도 성공하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2순위 지명을 받은 KT&G는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한 이연주(경남여고)를 1순위로 지명했고, 도로공사는 라이트 하준임(대구여고)를 뽑았다. 4순위와 지명권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남성여고)을 선발했고, 5순위의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센터 김혜진(중앙여고)을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한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4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해 눈길을 끌었고 나머지 3개팀은 3명씩 선발해 총 17명이 프로에 입단하는 영광을 누렸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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