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행' 배유나, "설레지만 최선 다할 터"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5: 56

“조금 긴장되지만 신인답게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짊어진 ‘여고생 거포’ 배유나(18, 180cm, 한일전산여고)가 프로 무대에 대한 설렘과 함께 굳은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07-2008시즌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유나는 고교졸업예정자 26명 중 1순위 지명을 받고,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초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최하위를 마크했던 KT&G의 지명이 유력시 됐지만 추첨 결과 GS칼텍스가 1순위 지명권을 획득, 배유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행사가 끝난 뒤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배유나는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얼마전 KOVO컵 우승도 했으니, 나 또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수 본인도 KT&G행을 확신하고 있었으나 의외의 추첨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GS칼텍스로 가게 돼 조금 당황스럽다고 전한 배유나는 “이것도 어떤 뜻인만큼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배유나는 “어떤 포지션이든, 부여받은 임무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첫 해라 프로에 대해 잘 모르고,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면 금방 적응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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