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최진철, 현역 은퇴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8: 18

월드컵 2회출전을 자랑하는 전북 현대의 '맏형' 최진철(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의 기둥수비수로 한국이 4강신화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던 최진철이 19일 공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올시즌을 끝으로 최진철 선수가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선수와 구단이 오랫동안 이야기를 통해 은퇴로 최종결정을 하게됐다. 그러나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전북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최진철은 그동안 12시즌을 줄곧 전북에서만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이름을 드높였다. 또, 선수생활 중 두번째로 참가한 지난 독일 월드컵 스위스와 경기서는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감고 경기출전을 강행하며 투혼을 불사르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며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한편 최진철은 내년 시즌 K리그 홈 개막경기에서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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