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양해 얻어 올림픽팀 조기 소집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8: 41

'K리그와 조기 소집을 논의하겠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조기 소집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감독은 19일 저녁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K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구단과 상의해 일주일 정도 일찍 선수들을 소집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가를 줄 수 없다" 며 "일주일 정도 훈련할 수 있도록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겠다" 고 덧붙였다. 현행 대표팀 차출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일 경우 경기 5일 전, 원정 경기일 경우 8일 전에 소집할 수 있으나 박성화 감독은 오는 24일 파주 NFC로 선수들을 일부 조기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따라서 박 감독의 뜻이 관철되기 위해서는 K리그 각 구단들의 협조와 승인이 필요하다. 이 자리에 나왔던 김호곤 협회 전무 역시 "일단은 K리그 측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지난 17일 시리아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라운드 사정 등 여러 가지 환경이 좋지 않았다" 며 "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고 몸이 무거웠다. 이런 문제를 고쳐야겠다" 고 얘기했다. 그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원정과 바레인과의 홈경기가 연이어 있는 만큼 안배가 필요하다" 면서 "두 경기 사이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며 경기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음을 내비쳤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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