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지철 김승관 등 5명 2차 방출
OSEN 기자
발행 2007.10.19 18: 44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2차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최경환(35, 외야수)을 비롯해 5명을 방출한 롯데는 이번 2차 명단에 박지철(32, 투수), 박세진(19, 투수), 허일상(포수), 김승관(31, 내야수), 이창석(23, 외야수)과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동래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9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우완 박지철은 1997년 14승 5패 7세이브(방어율 2.45)과 2001년 13승 7패 1세이브(방어율 4.03)를 거뒀으나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1패(방어율 6.14)에 그쳤다. 대구상고(현 상원고) 시절 '좌승엽 우승관'이라 불리던 김승관은 1995년 삼성 입단 후 주로 2군에 머무르며 성공의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 2004년 롯데로 이적한 뒤에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해 이번에 퇴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 김승관은 "오늘 훈련 후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며칠간 쉴 계획"이라며 "아직 유니폼을 벗기에 아쉬움이 크다. 기회가 된다면 고향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신임 사령탑이 확정된 뒤 추가 방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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